학창시절 30문 3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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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30문 30답..

고등학교 졸업한지 벌써 6년째네요...(먼 눈) 간만에 과거를 돌이켜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1. 학교 다닐때 범생이, 불량학생 중 어느 것에 가깝나요?

2.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3. 가장 싫어했던 과목은?

4. 수업 땡땡이 쳐 본 경험은?

5.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6. 점심은 급식이었나 도시락이었나?

7. 점심시간에 제일 설치던 친구?

8. 수업시간에 벌 선 경험담?

9. 제일 잠왔던 수업시간은?

10. 야간 자율학습은 어땠나요?

11. 교실에서 제일 자기 좋은 자리는?

12. 어느 학교 나왔나?

13. 학창시절 최고의 등수는? 전교?? 아님 반?

14. 그럼 최악의 등수는?

15. 제일 잘했던 과목은?

16. OMR카드 미뤄 썼던적 있나요?

17. 시험 공부는 시험 몇일 남기고 했나요?

18. 학창시절에 받아본 상은?

19. 수업시간에 질문을 자주 하는 편이었나요?

20. 교무실은 얼마나 자주갔나요?

21. 교복은 어땠나요?

22. 제일 재수없었던 선생님!!!?

23. 축제 같은거 해 본 적 있나요?

24. 해 봤다면 꽃다발은 몇개 정도?

25. 청소시간에 제일 하기 싫었던 청소는?

26. 물건 압수 당한 경험이 있나요?

27. 체벌 받은 경험은?

28. 학창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29. 학교에서 처벌 받은 적이 있나요?

30. 학부모님이 학교에 찾아온 적은?



1. 학교 다닐때 범생이, 불량학생 중 어느 것에 가깝나요?

-국민학교 때는 그저 그런 학생이었고, 중학교 때는 패싸움에 본드까지 해본 불량학생, 고등학교 때는 개과천선해서 담배 한모금 안피는 범생이였음.

2.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세계사, 한문

3. 가장 싫어했던 과목은?

-수학, 물리, 화학, 지구과학

4. 수업 땡땡이 쳐 본 경험은?

-중학교 때는 학교가 도로와 강 사이에 덩그러니 위치해 있어서 탈출시 발각 위험이 매우 높았고, 고등학교는 산 중턱에 전문대 건물에 둘러쌓여 있어서 역시나 탈출하기 어려웠다. 간단히 말해서 땡땡이 경험은 없음...

5.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중학교 시절에는 (성함은 잊었지만)나이가 많이 드신, 다리를 저시던 기술 선생님. 수업 시간에 연륜에서 나오는 여러 인생 경험 이야기를 해주셔서 참 좋았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프랑스어 선생님이셨던 권오창 선생님. 만화책(FSS라는 괴작...) 때문에 불어과에 입학한 나에게 프랑스어를 재미있게 가르쳐주신 은사이시다.

6. 점심은 급식이었나 도시락이었나?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줄곧 도시락. 2학년이 되자 교육부에서 전국에 급식 명령이 떨어져서 우리 학교도 급식을 시작했다. 맛은 좀 없었지만 원래 미식가 취미는 없는터라 대충 먹었다.

7. 점심시간에 제일 설치던 친구?

-중학교 때는 (남중이 보통 그렇듯이)애들이 책상에 앉아서 밥을 먹는 경우가 희귀했다. 고등학교 때는 남녀공학이라 다들 삼삼오오 짝지어서 조용히 먹는 수준. 딱히 설치는 친구의 기억은 없다.

8. 수업시간에 벌 선 경험담?

-숙제를 안해와서 뒤에 서 있었거나, 선생님 질문에 대답을 못해서 손들고 있었던 정도?(구체적 상황은 이미 기억에서 사라졌다)

9. 제일 잠왔던 수업시간은?

-단연코 수학. 선생님이 어떻고간에 수학 자체를 너무 싫어해서 항상 뇌가 반쯤 램수면 상태에 빠져있었다. 덕분에 수학적 사고가 필요한 과목들도 흥미가 없었다(수능 땜에 공부는 했지만).

10. 야간 자율학습은 어땠나요?

-11시까지 강제로 야자를 하던 세대였는데, 학교 자체에서 상위 10%수준의 아이들은 따로 공간을 주어 공부를 시켰다. 나는 그 축에는 못 끼고 그냥 교실에서 했는데, 대체로 조용한 편. 나 때까지만 해도 부산에서 날고기던 애들을 모아놨으니 향학열 자체는 전체적으로 높았다.

11. 교실에서 제일 자기 좋은 자리는?

-수업시간에 자다가 안 걸려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12. 어느 학교 나왔나?

-성동국민학교(부산 문현동)→성동중학교(부산 문현동)→부산외국어고등학교 불어과(부산 연산동)→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서울 안암동)

13. 학창시절 최고의 등수는? 전교?? 아님 반?

-중학교 때는 기억이 안나고, 고등학교 시절 최고 등수는 반 5등, 전교 50등.

14. 그럼 최악의 등수는?

-고등학교 때 반에서 18등이던가...?(전교 500명 중 300등 가까이 갔을걸?)

15. 제일 잘했던 과목은?

-역시 영어와 한문과 일본어. 일본어는 답을 애들에게 불러주었다.

16. OMR카드 미뤄 썼던적 있나요?

-두번 정도? 답안 작성은 마지막 10분 남겨놓고 여유있게 하는 타입이라 금방 교체했다.

17. 시험 공부는 시험 몇일 남기고 했나요?

-시험 공부는 원래 시험 전날 하는 게 아닌가요?

18. 학창시절에 받아본 상은?

-국딩 때는 개근상이랑 학업우수, 중딩 때는 상 같은 거 받은 적 없고, 고딩 때는 개근상이랑 과목우수(일본어, 한문←이걸로 내신1등급 받았다).

19. 수업시간에 질문을 자주 하는 편이었나요?

-세계사 시간에 무로마치 막부에 관해 교과서에 오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질문한 것 외엔 질문한 적 없음.

20. 교무실은 얼마나 자주갔나요?

-선생들이랑 그렇게 친하지도 않았고, 선생들도 나를 잘 부르지 않았다. 성적 관련 상담 외에는 가본 적 없음.

21. 교복은 어땠나요?

-중학교 땐 보통 남중 애들이 입고 다니는 회색 바지에 곤색 마이. 고등학교 교복은 영국의 명문고 이튼스쿨의 디자인을 모방해서 디자이너에게 주문한 작품이어서 좀 폼이 났었다(단, 동복의 이야기이고, 하복은 곤색 바지에 핑크색(...)상의라는 초 개성적 패션).

22. 제일 재수없었던 선생님!!!?

-고등학교 때 지구과학 선생. 가끔씩 여학생들 가슴을 뚫어지게 쳐다보곤 해서 매우 싫어했다(같은 남자로서도 변태스럽다고 생각).

23. 축제 같은거 해 본 적 있나요?

-고등학교 때, 매년 2월에 문화제를 열었다. 교내의 교실 하나를 동아리 하나가 차지하고 그해 동안의 연구나 성과물을 일반인(및 졸업생)들에게 피로하는 것. 흔히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보는 문화제와 거의 같은 형태라 보면 된다(도깨비집이나 빈대떡도 팔았으니). 나는 프랑스 문화 연구회에 소속되어 있어서 자율학습 빠지고 회원들과 함께 길로틴(물론 재료는 나무)도 만들고, 포도주랑 바게트 사러 나가는 등 바쁘게 준비했다.

24. 해 봤다면 꽃다발은 몇개 정도?

-꽃다발은 받아본 적 없고, 삐삐번호(여기서 내 나이가 들통나는가!!)는 받아본 적 있다. 물론 연락은 안했지만.

25. 청소시간에 제일 하기 싫었던 청소는?

-교실 바깥쪽 창문 닦이. 교실이 3층보다 위에 있어서 혹시라도 떨어질까 매우 조심스러웠다.

26. 물건 압수 당한 경험이 있나요?

-압수당할만한 물건은 결코 눈에 띄는 곳에 두지 않는다. 이것이 완전범죄의 기본!!

27. 체벌 받은 경험은?

-중학교 때는 남중이 원래 그렇듯이 하루에 한번씩은 선생들에게 얻어맞았고, 고등학교 때는 고3일 때 긴장감 조성을 이유로 한달에 한번씩 남학생들만 불러모아서 군대식 체벌을 당했다(깍지끼고 엎드리기, 원산폭격, 한강철교 등등..).

28. 학창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역시 입학 첫날 복도에서 여학생이랑 부딪혀서 가슴을 만진 사건...(생각해보면 내 고등학교 시절은 여느 학원청춘 미소녀 게임에 못지 않았다) 뒷이야기는 묻지 마시길...

29. 학교에서 처벌 받은 적이 있나요?

-정학이나 근신 같은 처분은 받은 적 없다(그래서 대외적으로는 내가 불량했다는 걸 아무도 모른다).

30. 학부모님이 학교에 찾아온 적은?

-보통 학부모 상담이나 회의 때 의례적으로 오신 것 외엔 없다. 학교 내에서는 문제 안일으키는 타입이어서 선생들 사이에서는 별로 눈에 안띄는 아이로 통했고, 개과천선한 후에도 줄곧 그런 이미지를 지켰다.


...써놓고 보니까 제 학창시절도 여러가지로 파란만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학교 시절은 정말 다시는 되돌아보고 싶지 않은 진흙탕이었고, 고등학교는 나름대로 청춘을 재미있게 보낸것 같기도 하군요(다만, 불어과 100명 정원에 남자가 20명 밖에 안되는 할렘적 상황에서도 교내 커플이 되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 참 슬픕니다ㅜ.ㅜ). 만약 다시 한번 학창시절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고등학교 시절을 다시 다녀보고 싶기는 하군요(대략 두근두근메모리얼이나 투하트를 재현해볼 수도?).

by Ra-Se-N | 2005/01/11 13:18 | 그냥 잡담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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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ovelist_D at 2005/01/11 14:32
저도 6번과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고2때였죠.
Commented by 肉육희 at 2005/01/11 15:08
전 불어를 못했어요~;ㅁ;
Commented by Ra-Se-N at 2005/01/11 15:13
>>novelist_D
-에? 어쩌면 저와 D님은 동갑? 어쨌든 반갑네요^^

>>肉육희
-불어 배우셨군요? 저도 불어는 좋아는 했지만, 잘 못했습니다. 불어 배울 시간에 일어 공부를 했거든요ㅡ.ㅡ;;
Commented by novelist_D at 2005/01/11 16:52
제 생각에도 동갑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이 많네요. 저희 학교는 야간자율학습이 10시까지 였답니다.
Commented by Ra-Se-N at 2005/01/12 15:51
10시까지...좋으셨겠네요. 저는 학교에서 집까지 1시간이 걸려서, 집에 오면 12시가 넘었지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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